‘올해 최고 가양주(家釀酒) 주인(酒人)은’

‘올해 최고 가양주(家釀酒) 주인(酒人)은’

의성군, ‘제14회 전국가양주주인선발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3-09-12 14:18:07
김주수 의성군수가 9일 ‘제14회 전국가양주주인선발대회 본선 경연’에서 대상 수상자인 이승학씨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수여하고 있다.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제공)

우리나라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은 술) 주인(酒人)을 선발하는 ‘제14회 전국가양주주인선발대회 본선 경연’이 의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난 9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이 주최하고,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주관했다.

의성군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80명의 본선 입상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본선 경연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6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80명이 의성진쌀로 빚은 술을 선보였다.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및 우리술교육 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외관 10, 향 30, 맛 30, 종합적 기호도 3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19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이승학씨가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제14회 전국가양주주인선발대회 본선 경연’ 부대행사 모습.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제공)

또 역대 수상자 15명이 참여해 의성마늘, 사과, 자두, 복숭아, 산수유 등 5개 의성 농산물로 빚은 탁주, 약주 테이스팅 시음회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막걸리 빚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전통주를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국 가양주주인선발대회는 2010년 쌀 소비 촉진과 전통주 소비 확산을 목표로 시작됐으며, 그동안 1805명이 참가해 17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의성진쌀과 마늘·사과 등 의성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전통주 개발과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의성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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