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인수합병(M&A) 화두로 거론되던 롯데손해보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낸다. 내달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기준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14% 오른 2305원에 장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52주 신고가를 가뿐히 경신했다.
이같은 급등세의 배경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파트너스는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3분기 실적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지난달 보험사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