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과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 관련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첼리스트인 딸의 고가 첼로 재산 신고 누락을 비롯한 자녀 재산 문제와 성범죄와 가정폭력 감형 판결 등을 둘러싼 쟁점도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8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 탄압’,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응 규탄했다.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는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이미 대통령께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비판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계획을 접고 19일부터는 상임위에 복귀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에 대응해 주요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도 이 후보자 청문회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