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깜짝 반등’…뉴욕 순방 효과 [리얼미터]

尹지지율 ‘깜짝 반등’…뉴욕 순방 효과 [리얼미터]

尹 지지율 37.8%
與 2.2%p 오른 37.5%…野 46.1% 횡보

기사승인 2023-09-25 09:10:02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외교 및 순방 활동을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3%p 오른 37.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8%p 내린 59.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방미 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국정 지지도 상승에서는 국내 정치 요인도 있었지만 외교 및 순방 관련 평가가 지지율 방향을 결정한 주요 요인이 됐다”며 “이번 순방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등 안보, 이념과 함께 경제 문제를 부각시킨 점 등도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 됐다”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6.5%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3.7%p↑)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광주·전라(9.4%p↓), 대구·경북(3.5%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9%p↑), 30대(4.6%p↑), 60대(3.1%p↑), 40대(2.7%p↑)에서 올랐고, 20대(2.2%p↓)에선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4%p↑)과 보수층(1.2%p↑), 진보층(0.6%p↑) 모두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5%, 더불어민주당이 46.1%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2%p, 민주당은 0.1%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4.5%p↑), 대전·세종·충청(12.1%p↑), 남성(5.4%p↑), 30대(9.1%p↑), 20대(7.6%p↑) 등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14.1%p↓), 대구·경북(6.2%p↓), 70대 이상(4.3%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9.8%p↑), 대구·경북(9.1%p↑), 여성(2.3%p↑), 40대(5.0%p↑), 보수층(4.6%p↑) 등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7.2%p↓), 서울(7.3%p↓), 남성(2.2%p↓), 30대(5.7%p↓) 등에서는 떨어졌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정당 지지율 조사가 이틀간 실시된 관계로 민주당 지지율에 체포동의안 이슈는 절반 수준 정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내린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p 감소한 11.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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