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2부리그) 충북청주FC의 구단 산하 지정학교로 운호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충북청주는 27일 운호고등학교에서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팀 지정학교 협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박균하 교장, 차준식 교감 등 운호고 관계자 7명과 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 등 구단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충북청주는 지난 3월 충청북도교육청을 통해 충청북도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산하 U-18 학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내부 심사 과정을 통해 운호고가 최종 선정되었다.
운호고가 충북청주 U-18 학교로 최종 선정된 배경에는 축구 인재 양성에 대한 학교 측의 의지가 있었다. 현재 김천상무에서 활약 중인 원두재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황석호를 배출한 운호고는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선수 양성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 양성으로 지역민의 자부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북청주FC의 방향성과 일치했다.
박균하 운호고등학교 교장은 “충북청주와 U-18팀 지정학교로 인연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협약체결식까지 오는 과정에 있어 열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충북청주 대표이사는 “향후 지역 축구 인재 양성 및 프랜차이즈 스타 발굴을 위한 충북청주의 방향성과 운호고등학교의 교육이념이 뜻을 합치게 됐다”라며 “축구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심성이 올바르게 형성된, 검증된 선수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이번 산하 학교 선정으로 U12, U15, U18까지 유소년 시스템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