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도청이전 신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위해 앞서 지난 4월 전시, 건축, 경관, 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한바 있다.
현재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10월 중 도민들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후 설계 공모 과정 등을 거쳐 2027년 도립미술관건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도립미술관이 중앙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도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해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의 랜드마크가 될 도립미술관은 지역의 개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갖춘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건립해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방지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