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웹툰·캐릭터를 한눈에”…‘대구콘텐츠페어’ 6일 개막

“게임·웹툰·캐릭터를 한눈에”…‘대구콘텐츠페어’ 6일 개막

이틀간 엑스코서 게임·웹툰·캐릭터 등 콘텐츠 종합전시회로 열려
웹툰작가 김규삼 초청 강연, 유튜버 가요이 토크콘서트 등 예정
100여 개사 230부스 참여…좀비시네마클럽 등 부대행사도 다양

기사승인 2023-10-03 10:49:32
‘2023 대구콘텐츠페어(DCCF)’가 오는 6~7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엑스코 제공) 2023.10.03
게임, 웹툰, 캐릭터 등 지역 콘텐츠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대구콘텐츠페어(DCCF)’가 오는 6~7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며, (재)대구디지텉혁신진흥원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2023 대구콘텐츠페어는 ‘Play 콘텐츠, Enjoy 대구’를 주제로 ▲게임쇼 ▲웹툰 페스타 ▲콘텐츠 전시·체험 ▲크리에이터 시연 ▲컨퍼런스 ▲채용박람회 ▲기업투자상담회 등 콘텐츠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게임 분야는 지난 대구콘텐츠페어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터널 리턴 1.0’이 올해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님블뉴런 측은 ‘이터널 리턴 1.0’이 올해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쿠폰 제공 이벤트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지역의 대표 게임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엔젤게임즈도 단독 부스를 운영,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테일즈 런너’와 ‘고스트워’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엔젤게임즈는 ‘신의 탑M:위대한 여정’과 개발 중인 신작 ‘원더러스:이터널 월드’를 2023 대구콘텐츠페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콘텐츠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가장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웹툰 분야는 기업전시 홍보부스, 전문가 컨퍼런스 및 유명 웹툰작가 초청강연 등 산업관계자와 일반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막일인 6일에는 김규삼 작가가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웹툰의 무한 성장스토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규삼 작가는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만렙소녀 오오라’, ‘하이브’ 등 많은 대표작을 배출한 인기 웹툰작가이며,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방영돼 웹툰 IP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또, 최근 작품 ‘비질란테’ 역시 드라마로 제작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7일은 웹툰 ‘윌유메리미’의 작가 마인드C와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의 박경원 작가가 연사로 나와 각각 웹툰과 웹소설의 창작 과정, 그리고 원천IP(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로서의 웹소설과 웹툰에 대해 얘기한다.
  
또 최근 일본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코마에서 7월 신작 1위를 차지한 인기 웹툰 ‘복수를 후원해주세요’의 제작사 ㈜스튜디오 니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지역 웹툰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웹툰문화 거점기관인 대구웹툰캠퍼스에서는 지역작가의 작품전시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한편 ‘제3회 대구웹툰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뽀로로 IP의 확장 사례분석을 통한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IP 사업확장 전략(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투자자를 끌어당기는 콘텐츠 IP 기업의 성공전략 사례(최경희 소풍벤처스 이사)’를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기업 투자유치 상담회도 별도로 마련된다. 

1인미디어 분야는 유명 유튜버 ‘가요이’와 ‘닛몰캐쉬, 김모이, 타이섭’의 토크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하며, 이 밖에도 코스프레 페스티벌, 캐릭터 퍼레이드, 보드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청년 인재들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함께 일반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캐릭터 ‘미스터두낫띵(Mr.Donothing)’으로 유명한 ㈜제이샤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좀비영화와 특수분장 체험 이벤트를 통해 독립영화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콘텐츠페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지역의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신산업 융합형 콘텐츠 육성정책을 통해 우수한 지역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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