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구름 인파 몰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구름 인파 몰려

기사승인 2023-10-03 11:41:3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외국인 공연단과 함께 어울려 흥겨워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23.10.03
경북 안동시에서 여드레간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개막했다.

앞서 지난 1일 축제 전야제에는 수천명이 운집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한 바 있다.

전야제 다음 날인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은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쇼를 활용한 주제공연과 영상, 관광객과 안동시민의 참여 속에 진행된 대동난장, 불꽃놀이가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올해 개막 무대에는 킬러콘텐츠가 연이어 선보여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탈춤 축제 마스코트인 탈놀이단(꽃눈깨비)의 ‘화양연화’ 공연이 펼쳐지며 환호성이 쏟아졌다. 

주제공연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과 함께 '열여덟의 웃음'이란 테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탈춤 연희가 펼쳐졌다. 

생동감 크루의 휘황찬란한 LED 화관무, 그리고 '꽃은 다시 불타오르네'란 불꽃쇼 공연도 펼쳐졌다. 

1997년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축제의 공간을 확장해 구 역사부지를 메인 공간으로 마련하고 탈춤공원과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축제의 틀을 완성했다.
 
축제장이 커진 만큼 프로그램 또한 다양화하고 확충했다. 메인무대뿐만 아니라 탈춤공원 무대와 탈춤공연장, 그리고 옛 안동역 광장의 버스킹 무대, 원도심과 웅부공원에서도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주요 무형문화재 공연이 선보여진다.

또 국·내외 다양한 탈춤 공연과 문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의 추억과 기억이 오롯한 옛 안동역을 문화적인 재생을 통해 단절된 공간에서 도심과 축제를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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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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