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3 경상북도 건축대전’을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포항 철길 숲 일원 및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과 미래의 만남 - 빛과 건축’을 주제로 개최한다.
2009년부터 시작한 건축대전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과 건축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건축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도민, 학생 등이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건축대전에서는 건축문화상,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등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또 대만 타이중시 건축사공회 작품전, 한동대학교 특별전, 경북교육청 특별전, 경북도 도시재생사업 및 포항지역 건축사 작품전 등 특별전시도 열린다.
부대행사는 건축특강, 안전 체험 부스(VR), 건축물 투어, 어린이 과자 집짓기, 어린이 우리 집 그리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올해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은 구미 반도체 공장 단지의 작은 공원을 담은 직원복지관인 ‘배경이 되는 건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은 자연과 가족을 감싸 안은 ‘김천 동그란 집’과 구운 대나무를 입혀 편안한 공간과 조형성을 살린 ‘포항 흥해랑’이 차지했다.
‘대학생공모전’ 대상은 구미시를 밝히기 위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꿈을 펼쳐 기업의 성장을 위한 공간을 제안한 경일대학교 학생의 ‘TOWARD VISION OF GUMI’에 돌아갔다.
이철우 지사는 “산업화 시대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건축을 발판 삼아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건축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