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두산에너빌리티 ‘회계기준 위반’ 의혹 감리 진행

금감원, 두산에너빌리티 ‘회계기준 위반’ 의혹 감리 진행

기사승인 2023-10-10 09:46:32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화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해 회계기준 위반 의혹으로 감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지난달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처리 위반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16년 두산에너빌리티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수주한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 진행 과정에서 원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적기에 처리하지 않았다고 보고 지난 2021년부터 감리를 벌여왔다.

금감원은 이를 감리위 안건으로 올린 뒤 징계 심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위가 제재를 확정하면 해당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긴다. 제재가 확정될 경우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냈던 삼정회계법인 역시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으로 조치 여부 및 조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