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1주년 맞은 한화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

창립 71주년 맞은 한화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

기사승인 2023-10-11 11:59:56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그룹이 10월 9일로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창립 71주년을 기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임직원들에게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며 “최근 지속적 사업재편과 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 합류한 한화오션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천무 폴란드 수출 등 최근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1등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는 당부도 더했다.

특히,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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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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