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동남아 고급공무원 초청 교육 나섰다

순천향대, 동남아 고급공무원 초청 교육 나섰다

8개국 20명 2개월간 한국어 및 한국 문화·정치·경제 등 강좌
각국의 대외협력과장, 외교부 정책 기획관, 서기관 등 대상

기사승인 2023-10-13 09:31:56

순천향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력해 지난 9월 4일부터 27일까지 8주간 아세안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 KF KASI 공무원 펠로십’ 초청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공무원 펠로십은 아세안 공무원 중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F가 주관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한국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적 한국 이해와 우호적 인식 형성 및 한국 전문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8개국 20명의 다양한 정부 부처 소속 공무원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에는 대외협력과장, 외교부 정책 기획 및 조정부 담당관, 2등 서기관, 외교부 교육 강사 등 다양한 직급이 포함됐다.

지난 9월 4일 개최된 ‘2023 KF KASI 공무원 펠로십’ 초청 연수 환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참가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8주 동안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수강하고, △한국학 특강(한국 문화, 정치, 경제, 외교정책 등) △한국 사회와 공공정책 이해를 위한 현장 체험학습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한국 문화체험 △국별 보고/액션플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단기간 한국어 구사 능력 향상을 위한 주당 19시간의 말하기-듣기-회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달사 △한국의 행정제도 및 거버넌스 △한국의 문화△한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등의 강의가 제공된다.

사업 책임자인 정윤경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이번 연수에서 아세안 국가 공무원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연수에 참여한 아세안 국가 공무원들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과 본국을 이어주는 지한(知韓) 인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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