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美실리콘밸리에 디지털인재 교육 맡겨

천안시, 美실리콘밸리에 디지털인재 교육 맡겨

지역 대학서 뽑은 4명, 3개월간 현지 인턴교육
3개 글로벌 벤처기업과 '천안형 스타’ 육성 협약

기사승인 2023-10-16 10:46:08
천안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과 천안 디지털 인재를 연결시켜 지역 첨단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미국 현지에서 실리콘밸리 3개 글로벌 벤처기업인 Ceeya Inc(씨야), A&K Inc(에이앤케이), CosignOn Inc(코싸인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실리콘밸리에 만든 창업보육센터인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입주기업이다.

천안시와 ‘천안형 스타디지털인재 육성사업’ 수행기관인 (사)블루문드림(이사장 문은수)은 이 기업들과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현장 체험 및 실습 기회 제공,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에 따른 자문 및 지원,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채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은 지난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개 글로벌 벤처기업과 천안형 디지털인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이 인재양성사업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천안시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선제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시는 인재 선발을 위해 12개 지역 대학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1차로 100명을 모집해 디지털 관련 온라인 기본교육을 진행한 후 30명을 선발했다. 이어 2차 실전 심화교육인 팀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지난 8월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4명에겐 이번 협약 체결 3개 기업에 3개월간 해외인턴십 근무 기회가 주어졌다.

시는 해외인턴십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청년들이 창업 등으로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천안형 청년 인재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 청년들이 세계적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인턴 경험을 쌓아 글로벌 지역인재로 자리 잡고, 이후 창업을 통해 지역 정주(定住)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루문드림 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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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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