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폐교의 활용 촉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교의 활용방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폐교는 지난 9월 기준 227개교며. 이 가운데 미활용 폐교는 47개교에 이른다.
이번 폐교재산 활용사업은 미활용 폐교 47교 중 구체적인 활용 방향이 정해진 21교를 제외한 26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지역주민 공동체가 운영을 맡고, 지방자치단체가 인력 및 재정을 지원하며, 경북교육청은 무상대부와 기초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 공동체’는 폐교 당시 통학구역 내 지역주민 50% 이상 참여한 조합이나 마을회 등이다. 폐교는 지역 관광사업, 소득증대사업, 주민 복리 시설 등으로 활용하면 된다.
신청은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 공문 등으로 오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경북교육청은 제출된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공동체 구성의 타당성, 대부 목적의 적합성, 지방자치단체 지원 여부를 고려해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최규태 행정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폐교가 다시 지역의 구심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