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주식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특히 일본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이 늘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 금액은 9조9228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9194억원) 대비 2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직전 분기(12조1921억원) 대비로는 18.6% 감소했다.
ELS 발행종목 수는 3945종목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 동기(3264종목) 대비 20.9%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4347종목) 대비로는 9.3%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 살펴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가 9조747억원으로 91.5%를 차지했다. 사모가는 8481억원으로 8.5%를 기록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인 7조3376억원으로 확인됐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는 16.4%인 1조6289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 증시인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306억원이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32.8% 증가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로 한 ELS는 6조2402억원 발행으로 직전 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홍콩 HSCEI 기초 ELS도 1조3537억원이 발행돼 34.2% 급감했다. 코스피200을 바탕으로 한 ELS 역시 3조919억원에 그쳐 27.2% 줄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