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 샘물’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먹는샘물 제조업 4개소를 대상으로 세균 및 중금속 등 52가지 먹는샘물 수질기준 항목과 3가지 감시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월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46건에 대해 실시한 먹는샘물 수거 검사에서도 모두 표시기준과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거검사는 지난 3분기까지 도내 10개 시군의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제품을 임의 선정해 이뤄졌다.
한편, 도내에는 먹는샘물 제조업 4개소, 먹는샘물 수입판매업 1개소, 수처리제 제조업 17개소, 정수기 제조업 1개소가 있다.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별 작업장 위생관리실태, 수질기준 적합여부, 표시기준 준수여부 등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각 해당 제품의 유통이 중지되며, 지체 없이 회수·폐기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위해상품으로 등록될 경우 편의점 등 각 매장의 계산대에서 바코드 스캔 시 자동으로 판매가 차단되는 시스템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먹는샘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련 영업장 지도점검과 유통 중인 먹는샘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