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4년 연속 제패하는 쾌거를 거뒀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58회 충남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48개 직종 14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89명이 입상해 4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금메달은 △클라우드컴퓨팅 박민혁(경북소프트웨어고) △판금철골구조물 이주혁(신라공업고등학교) △그래픽디자인 차서영(구미전자공업고) △그래픽디자인 김민재(구미전자공업고) △농업기계정비 이충상(한국생명과학고) △도자기 양인학(개인) △산업용로봇 김주현(금오공업고) △통신망분배기술 조해찬(금오공업고) △전자기기 김현민(금오공업고) 선수 등 9명이 획득했다.
또 자동차정비 등 14개 직종에서 15명 선수가 은메달을, 냉동기술 등 16개 직종에서 18명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민혁 선수는 대회 최상위(최고득점)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장려상 7개를 획득한 구미 금오공고는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주어지는 단체표창인 은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장려상 2개 등을 쓸어 담은 경주 신라공고는 동탑을 수상해 경북 기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전국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1위) 1000만원, 은메달(2위) 600만원, 동메달(3위) 400만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 1, 2위 입상자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부여 및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경북도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회는 내년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4개시 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개·폐회식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선수단이 역대 최대 전적인 4연패 쾌거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기술이 곧 미래라는 신념 아래 지역 기술 인재가 우대받도록 지속적인 기능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