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고시된 도시계획도로 예정부지에는 건물이나 공작물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개인 간 매매가 어렵고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시행할 때까지 재산권 행사도 할 수 없어 사유재산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민원이 지속 발생했다.
또 장기간 방치된 부지에 무분별한 물건 적치 등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보행자의 통행 불편과 함께 위험 요소로도 작용해왔다.
시는 사적 활용도는 낮으나 공익적으로 유용한 도시계획도로 예정 자투리 사유지를 선제적으로 매입, 사유 재산권 제한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건축행위 이후 발생한 도시계획도로 예정 자투리 사유지 중 매도를 희망하는 부지에 한해 올해부터 연간 3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한다.
이후 시민 호응도에 따라 사업 규모를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희망하는 소유자 모두가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뿐만 아니라, 건축허가 단계에서 신청인에게 사업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권용대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적은 예산이지만 시민 호응도가 높은 시책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