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팔전쟁 대비 ‘LNG 수급 비상대응반’ 운영

가스공사, 이·팔전쟁 대비 ‘LNG 수급 비상대응반’ 운영

기사승인 2023-10-23 10:49:43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로 인해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며 천연가스 수급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설비관리 등을 통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이-팔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장돼 중동산 천연가스 도입에 차질이 생겨도 가스공사는 동절기 필요물량을 확보하여 가스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불확실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부 주재 민·관·공 가스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8일에는 동절기 수급대책팀 회의를 실시해 동절기 시작 전에 필요 물량과 공급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또 LPG 혼입 및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 안정적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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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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