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 최대 박람회에 참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함께 25~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MICE 박람회인 'ITB Asia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ITB Asia 2023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해 유럽·미주·아프리카·중동 등 132개국 1300여개 업체, 1만3000여명의 종사자들이 함께한다.

시는 단독 홍보관을 운영, 보문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MICE 인프라와 지원제도 등을 소개한다.

주낙영 시장은 25일 홍보관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해외 바이어 대상 유치 상담을 가졌다.

특히 신라복을 착용하고 실시한 바이어 대상 프레젠테이션은 경주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3일 동안 음식, 전통주 등을 맛보는 '게릴라 한식 체험 이벤트'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시회 기간 동안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MICE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