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 (월)
전북교육청, 전주 에코시티 이전 고등학교 찾는다

전북교육청, 전주 에코시티 이전 고등학교 찾는다

전주지역 평준화 국·공립 일반고, 에코시티로 이전·재배치 희망학교 공개모집

기사승인 2023-10-30 13:08:59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전북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공개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주 에코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나, 전주 지역은 평준화 일반고가 단일학군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를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 재배치를 통해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상학교 선정 방법도 학교의 자발적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했다.

학교 이전에 가장 큰 난관이 될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모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학교 이전을 추진하는 데 전향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대상 학교는 2015년 신설된 양현고를 제외한 전주 지역 국·공립 평준화 일반고 6교이며, 단성학교의 경우는 학교 이전과 병행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공립 일반고 대상 우선 공모 후 희망 학교가 없을 경우에는 사립고를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시티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 및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관계자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선정위원회에서 대상학교를 선정, 12월중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 결과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이전·재배치 학교로 최종 확정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공모 절차와 이전대상학교 선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재명 출정식 “진보·보수 아닌 대한민국만 있을 뿐”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 방탄복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