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뿌리산업 디지털전환 기반구축사업’ 본격화

경북도, ‘뿌리산업 디지털전환 기반구축사업’ 본격화

산자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국비 100억원 확보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 성장동력 마련
경북도·구미시·성주군·GERI·GHI과 사업추진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3-11-02 10:49:18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2023.11.02.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로서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주조 등의 기술 분야와 연관된 산업이다.

명칭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경북도는 2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시와 성주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지자체-수행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디지털전환)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총사업비 148억원)을 확보한바 있다.

뿌리산업의 디지털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18개 과제 중 하나다.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미시와 성주군에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해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의 성장 동력 마련과 함께 기업 유치 역량 제고를 위해 뿌리산업의 디지털화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이승태 과학기술과장은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생산성 및 기술혁신은 물론 제조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미시와 성주군의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임을 인식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뿌리산업 16개 분야 중 금형 부분의 거점지로 구미시와 열처리 부분 거점으로 성주군이 함께 지역 금형, 열처리 뿌리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 및 제조공정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장비 구축, 디지털 전환 컨설팅, 공정지원 및 평가지원, DX 플랫폼 활용지원, 시제품 제작 및 지식재산권 출연 등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뿌리산업 공정별 대표 모델 구축, 산·학·연 역량 교류회 등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뿌리제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구미시와 성주군은 뿌리산업 기업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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