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장(TF)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도 메가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방 소멸을 막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과 광주를 메가시티화 시켜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영국·프랑스·독일·미국·일본·중국 등 선진국이 메가시티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빨리 추진해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국토 효율성을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 이후 다른 수도권 지역 편입 관련 질문에 “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 특위가 구성되는 것”이라며 “김포만을 진행했을 때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역 이기주의나 정파적 이해관계로 논의하기보단 비효율적 행정체제를 효율적 행정체제로 전환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사기극 비판에) 경제부총리까지 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그 방향성으로 가는 게 훨씬 생산적”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 의원은 당 혁신위원회의 중진 의원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나 범죄 이력 관련 안건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던 정치인들과 검찰에 기소된 사람들을 공천에서 배제했어야 했다”며 “음주운전 전과 등이 있는 범죄자도 (공천 배제를) 적용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