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복원하라” 전북인 5000명, 국회 총집결 [쿡 정치포토]

“새만금 예산 복원하라” 전북인 5000명, 국회 총집결 [쿡 정치포토]

도민과 출향인 국회의사당 앞 총궐기대회

기사승인 2023-11-07 15:29:30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사진=최은희 기자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 대거 삭감한 가운데, 예산 회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7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궐기대회는 전북 10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와 전북도의회,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 새만금 정상화 재경전북인 14개 시·군 비상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사진=최은희 기자 

이날 국회에는 전북도민과 출향민 등 5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이후 기획재정부가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와 대회 파행에 따른 ‘전북 책임 전가’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 사업 예산안에 1479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당초 부처 반영액 6625억원의 78%가 삭감된 수준으로, 지역민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혜진 기자

이날 궐기대회는 식전 공연, 대회 취지 설명, 구호 제창, 주최단체 대표 대회사 및 격려사, 정당 관계자 및 국회의원 발언,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세상에 알리고, 전북을 얕잡아 보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500만 전북인은 국회에서 새만금 예산이 반드시 복원되기를 촉구한다. 국가사업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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