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했다 붙잡힌 김길수, 5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도

도주했다 붙잡힌 김길수, 5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도

기사승인 2023-11-08 14:18:57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검거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 치료를 받던 도중 도망쳤다 붙잡힌 김길수가 5억원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와 금천경찰서는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로 김길수를 조사 중이다.

중랑경찰서는 지난 6월 초 김길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동작구 상도동 빌라 전세보증금 약 3억원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은 정황을 인지해 조사하고 있다.

금천경찰서도 이달 7일 김길수가 전세보증금 2억5000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은 “11월 초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는데, 보증금을 못 받고 있고 집주인과 연락이 안 된다”며 고소장을 냈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길수는 지난 4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도주했다. 이후 그는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한 공중전화 부스 부근 도로에서 체포됐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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