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0만원 이상 연립·다세대 월세 19% 증가

서울 200만원 이상 연립·다세대 월세 19% 증가

부동산플랫폼 다방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기사승인 2023-11-16 09:27:14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중 200만원 이상 고액 거래가 최근 1년 사이에 100건 가까이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사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5만905건을 분석했다.

전체 거래량은 1년 전(5만 4579건)보다 3674건(6.7%) 줄었다. 대신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량은 522건으로 84건(19.2%) 늘었다.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126건 △2020년 11월~2021년 10월 229건 △2021년 11월~2022년 10월 438건 △2022년 11월~올해 10월 522건(19.2%)으로 상승세다.

강남·서초·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거래가 몰렸다.

522건 중 187건(35.8%)이 강남구에서 거래됐다. 이어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순이었다.

강남·서초·용산구 내 거래는 전체 75.7% 수준을 차지했다. 

월세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20년 10월 2건 △2020년 11월~2021년 10월 14건 △2021년 11월~2022년 10월에는 18건 △2022년 11월~23년 10월 13건이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 1년 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고가 월세 거래는 꾸준히 이뤄졌다”라며 “부동산 시장 빙하기에서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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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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