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아침 경북일고에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격려했다.
경북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1만 9568명의 수험생들이 포항, 구미, 안동 등 8개 시험지구 73개 시험장, 877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수험생들을 응원 한 후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과거 발 동동 구르는 수험생의 모습은 찾기 어렵고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이는 현장에서 선진국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수험생 여러분, 제 실력 모두 발휘하시고 대학 선택도 선진국답게 적성에 맞는 학과를 지원하자”고 응원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이날 이 지사를 비롯해 예천지역 청년포럼, 자율방범대 등 시민단체와 교사들의 응원과 함께 커피 등 작은 선물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이 가운데 수험생 중 한 학생은 이 지사가 “도지사입니다, 힘내세요!”라고 격려하자 “와~ 잘 생겼다”며 응답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자신의 이름도 ‘이철우’라면서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이 지사는 응원하는 교사와 부둥켜안은 후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며 “수험생들이 어쩌면 이렇게 늠름하고 대견한지 아주 든든했다”며 “수험생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였다”고 언급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