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023년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5조 5,900억 원 대비 △5,791억 원(△10.4%)이 감액된 5조 109억 원 규모로 편성해 17일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760억 원, 지방자치단체와 기타 이전수입 △149억 원이 줄었고, 자체 수입은 118억 원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특별교부금 등 목적 재원(△ 늘봄방과후학교와 돌봄프로그램 운영 90억 원 △ 디지털교육활성화 및 기반조성 61억 원 등) 교부에 따라 성립전 사용액 284억 원을 반영했으며, 퇴직수당 실수요 증가에 따른 공무원법정부담금(퇴직수당부담금) 87억 원을 증액했다.
그 외 보통교부금 감액 교부에 따른 세입 감소에 대응하고자,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비 등 이월예상액과 인건비, 운영비 등 집행잔액 총 3,468억 원을 감액 조정했으며, 교육시설 환경개선 기금으로 전출할 4,330억 원 중 2,740억 원을 감액하여 세입 보전에 활용했다.
시설 기금으로는 나머지 1,590억 원만 전출하여 내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과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기 기획국장은 “교부금 감소로 세입예산이 줄어들어 교육사업 추진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불요불급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들을 내년으로 시기 조정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급식실 조리흄 예방위한 오븐요리 조리 영상 보급
충남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내 효과적인 조리흄 예방을 위해 오븐조리 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도내 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교육청은 환기시설 개선과 더불어 오븐을 활용한 요리법을 만들어 조리종사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로 전, 튀김 등 조리흄이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오븐조리로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도내 학교의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효과적인 시각 자료 전달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재규 체육건강과장은 “이번에 보급한 오븐조리 영상을 통해 조리종사자가 능동적으로 작업환경을 변화시켜 쾌적한 조리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 제작을 지원한 ‘충남교육청 교육급식지원센터’는 학교 내 영양교사 부재 시 급식 업무지원과 종합 자문상담 등 원활한 학교급식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천안펜타포트 CGV에서 열리는 충남 학생단편영화제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