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피싱조직에 대포통장 유통한 일당 검거…4명 구속

경북경찰청, 피싱조직에 대포통장 유통한 일당 검거…4명 구속

기사승인 2023-11-17 13:49:00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2023.11.17
경북경찰청이 피싱조직에 대포통장 등을 유통한 일당 14명을 붙잡아 이중 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포통장 유통 일당은 타인명의의 계좌와 OTP, 선불 유심, 신분증 등을 가로채 휴대폰 공기계를 이용해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작업한 후, 총 17개의 대포통장과 17개의 유심을 장착한 휴대폰을 메신저피싱 등 범죄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개월간 계좌 및 통신수사·디지털포렌식 수사 등을 통해 대포통장 유통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이 중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A(22) 씨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당 검거 후 범행을 주도한 4명을 구속하는가 하면 2600만 원의 피해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의 대포통장 유통 등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금식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계좌·카드·비밀번호 등 접근매체를 양도·양수하는 행위, 대가를 약속하고 대여받거나 대여하는 행위, 핸드폰이나 심(SIM)카드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행위 등은 처벌 대상이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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