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정상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문서 발송 줄이기’정책이 학교 업무경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학교 발송 공문서 건수가 전년 3분기 대비 5.7% 감소했다.
이는 공문게시의 적극 활용, 학교 발송 공문서 준수 사항 정비, 공문서 모니터링 등 공문서 유통량 감축을 위해 지속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경북교육청의 설명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공문서 유통량 분석과 상시 모니터링 △‘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 운영 △‘불편 공문서 대청소의 날’ 운영 등 공문서 유통량 감축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학교 업무 정상화 현장 모니터단’은 매주 수요일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에 대해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공문서 내용 이해도 등 10개 항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현광 정책혁신과장은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학교의 모든 역량을 아이들에게 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면서 “공문서 유통량 감축, 일하는 방식 개선 등으로 교직원 업무경감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