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서 경북형 한류 열풍 이끈다!’

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서 경북형 한류 열풍 이끈다!’

26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박닌성 방문
당서기 면담, 문화관광 페스티벌 개최
화산 이씨의 발생지인 박닌성과 MOU 체결·우호교류비 제막
이 지사, 호찌민 국립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취득

기사승인 2023-11-26 10:01:20
지난 8일 이철우 지사와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 박닌성 당서기가 경북도청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1.26.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교역 확대와 우수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 기간 중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해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또 한국-베트남의 우정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산 이씨의 발생지인 박닌성과 우호교류 협약도 체결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인접한 박닌성은 베트남의 58개 성 가운데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중심지로써 경북도의 주요 외교 도시 중 하나다. 

앞서 이 지사와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 박닌성 당서기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박닌성 당서기가 이 지사를 초청했고, 이번 방문은 화답차원에서 이뤄졌다. 

우선 이 지사 일행은 오는 27일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면담하고 경북-호찌민간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경북과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지사는 이어 오는 28일 베트남 최대 국립대학인 호찌민대학교로부터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호찌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경북에서 펼칠 수 있는 K-드림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오는 29일 박닌성과 우호교류 MOU를 체결한 후 박닌시 국제우호공원에서 우호교류기념비 제막식을 가진다. 

박닌성은 베트남 리황조의 후손들이 한국에 정착한 화산 이씨의 발생지로써 경북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봉화에 있는 화산 이씨 재실, 충효당, 유허비 등의 유적은 한-베트남 우정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도 화산 이씨가 언급되기도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과 베트남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경북의 문화관광과 우수한 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