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인 2530대로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15.48p) 오른 2535.2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2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68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 강세에 상승했다”며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7만28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68%, 2.68% 상승했다. 현대차(-0.27%), LG화학(-0.60%), 기아(-0.12%), 삼성바이오로직스(-0.55%)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9.24p) 상승한 831.6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2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62억원, 개인은 97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67%, 1.08% 오른 27만4000원, 74만8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엘앤에프는 4.51% 오른 17만6300원을 찍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