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태백시민 200여명이 참석하여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광해복구는 태백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김주영 위원장은 “장성광업소 폐광도 모자라 장성광업소의 자산적 가치를 무시하고 갱내 수장을 강행한다면 태백시민은 결코 죄시하지 않을 것이며 온전한 장성광업소의 보존을 기초로 한 광해복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 장성지부 최인강 지부장은 “장성광업소의 환경과 가치는 현장에 있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폐갱수로 우리의 일터를 수장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고 ,태백시민과 함께 한목소리를 내어 폐광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합의체 구성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태백시민 대토론회에선 장성광업소 광해복구 사업은 태백시민의 뜻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태백의 폐광대체산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장성광업소 침수 반대, 태백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백지화 할 것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태백시에 장성광업소의 가치평가와 갱도활용방안 등을 포함한 용역을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1월 20일 ‘대한석탄공사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물에 대한 태백시민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