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건조주의보까지… 화재 잇따라 '피해 속출'

한파에 건조주의보까지… 화재 잇따라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3-12-03 10:37:03
삼척 교차로 승용차 불(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한파에 건조주의보까지 겹친 주말 강원도내서 화재가 잇따라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새벽 0시 6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차량이 모두 전소됐으며, 운전자 50대 남성이 크게 다쳐 소방헬기를 통해 원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벽 2시 28분께는 원주시 우산동 한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비닐하우스 20㎡ 전소되고 시초류 15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주말인 지난 2일 오전 9시 32분께는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한 특산물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전지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오전 10시 4분께 강릉시 교동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 64㎡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잠정 추산 4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11시 39분께는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산불감시초소에서 휴대용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산림 200㎡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또 오후 3시 9분께는 강릉시 대전동 단독주택에서 목조주택 40㎡ 중 15㎡ 소실되는 등 4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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