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래 혁신산업인 인공지능(AI) 실증과제 5건을 추진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현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인공지능 융합제품과 서비스를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지원사업 중 하나인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심토미)는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로 외국인이 자신의 증상을 심토미에 입력하면 신속하게 맞춤형 의료정보를 받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와 약사들은 심토미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증상 요약내용을 확인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및 처방을 할 수 있다.
현재 심토미 서비스 제공 언어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이며 내년 러시아어·우즈베크어·아랍어 등 제공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서비스 예정인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은 대중적인 인터넷 자동번역기 수준이 아닌 전문 번역업체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최신 생성형 AI 기능과 AI 번역 기능을 연계해 견적, 작업의뢰, 결제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한다.
SPOT 용접 AI 시스템 구축은 안전사고 예방과 불량률 감소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능형 재해방지 시스템은 제조현장 여러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작업자와 이동체를 3차원 좌표로 구현한 뒤 AI 기반 실시간 객체 탐지를 통해 충돌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준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실증 지원사업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추진하고 내년 1분기에 실증지원 우수사업을 선정해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