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울·인천공항 길 빨라진다

영주-서울·인천공항 길 빨라진다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

기사승인 2023-12-12 13:55:04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영주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는 KTX. (영주시 제공) 2023.12.12

영주시민의 숙원인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이번 주에 인가할 예정이다.

신청된 철도사업계획을 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이달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하며, 2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중앙선 KTX-이음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해 서울역까지, 영주역은 하루 8회(풍기 6회) 운행한다.

영주에서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18회(평일 16회)로 현행보다 2회 증편되어 시민들의 시간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 설비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시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이기도 한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 한국철도공사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 사업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

영주에서 서울역으로 가려면 청량리역에 내려서 40분 정도 도보와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으나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으로 소요 시간이 20분 이상 줄어 들게 됐다. 또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승용차로 4시간 이상 직접 운전해 가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서울역 연장 운행은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준 결과로 내년 말에는 울산⸱부산까지도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