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는 경남 하동에 위치한 지역특화 차 연구소로서 차 재배·품종개발 연구, 소재·제품 개발, 친환경 인증, 식품분석센터·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미국 스타벅스와 유럽에 가루녹차를 수출하는 등 대한민국 차 연구와 경남지역의 차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산학연계를 통해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견고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하동녹차연구소 이종현 소장은 "하동녹차연구소와 경상국립대 BK21 FOUR 바이오헬스산업 선도인재양성교육연구단이 상호 협력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연구 강화를 통해 유망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사업화를 모색함으로써 상생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나병국 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남지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선도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계교육을 강화하고 하동녹차연구소가 보유한 우수한 원천물질 및 기술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연구를 확대해 경남지역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에이엔엠 3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 환경공학과 교수),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입주기업 에이엔엠 주식회사(대표이사 박병준)가 3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최초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주식회사 비즈(대표이사 유경숙, 이하 비즈)가 첫 번째 투자대상 기업으로 같은 경남 진주시 소재의 에이엔엠 주식회사(이하 에이엔엠)를 선택한 것으로 민간기업 간 투자협약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면서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연구소 기업인 에이엔엠은 항공기체 표면, 태양광 패널, 첨단전자기기 및 운반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코팅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기업이며 2대 주주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 설립 및 연구소 기업 인증 기업이다.
최근 자동차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 성에 제거 등의 제품군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으로 이진환 연구소장(이학박사, 전기화학전공)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차별화 요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 추진의 경우 진주시 소재 창업기획자와 창업기업 간의 첫 직접 투자라는 점과 비즈의 전신인 마켓파트너가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인 점에서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의 입주 및 졸업기업 간의 네트워킹의 결과로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비즈는 지난해 서부경남 최초로 중기부 창업기획자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은 바 있다. 비즈의 투자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김부성 총괄이사는 "첫 투자 프로젝트인 만큼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충분히 평가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투자회사로서의 발판을 다지는 것은 물론이고, 진주시 소재 기업들 간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창업보육센터 신용욱 센터장은 "입주기업과 졸업기업 간 네크워킹 결과가 투자협약으로 연결되는 아주 좋은 사례로 창업보육센터 선후배 기업 간의 투자 유치 및 협업의 다양한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우수한 입주기업 발굴 및 육성과 졸업기업의 사후 관리 및 네트워킹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