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명조끼처럼 입는 해상 구조용 웨어러블 개발 나서

경북도, 구명조끼처럼 입는 해상 구조용 웨어러블 개발 나서

6년 연속 행안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선정
‘AI 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기사승인 2023-12-17 10:13:51
웨어러블 장치 예시(경북도 제공) 2023.12.17.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4년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기간 확보한 국비는 총 83억원에 이른다.   
경북도가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AI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개발’이다. 

주요내용은 구명조끼처럼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 개발이다. 

웨어러블 장치는 바다에 빠졌을 때 염분농도·위치·해수속도 등을 통해 AI가 조난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공기가 주입돼 물에 뜨도록 설계했다. 

이 장치를 통해 위성으로 조난구조 신호를 송출하게 되며 생존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선박에는 장치를 부착해 전복사고 등 위기 상황에서 부표처럼 해수면에 자동 전개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비용은 3년간 국비 최대 15억원과 도비 3억 7500만원 등 총 18억 7500만원 투입될 예정이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평가에 앞서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가졌다”면서 “안전 경북 실현을 위해 장치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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