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올바른 독도 인식을 높이고 전국 독도 수호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벽걸이형 ‘2024년 독도 교육 달력’을 제작·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독도의 새와 독도 사랑 손 글씨’를 주제로 한 달력은 '손 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 우수작을 실어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의 땅을 표현했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 중간에 자리 잡고 있고, 먹이가 풍부해 괭이갈매기, 물수리 등 190여 종의 많은 새가 찾아오는 안식처다.
생명의 땅 독도 사랑을 마음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이버 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으로 추진한 ‘손 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에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제작하는 독도 교육 달력은 독도 관련주요 기념일과 각종 행사·일정 등을 표시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공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관한 내용, 독도에 우편번호 부여, 독도의 도로명 주소 등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건과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해당 사건이 일어난 달에 자세하게 설명해 교육적 가치를 높였다.
독도 사랑 교육 달력은 경북교육청 소속 초·중·고 모든 학급에 1부씩 배부하고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기관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이버 독도학교 공식 SNS를 통해 달력 나눔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 교육 달력은 작년에 제작해 교육 현장에서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독도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