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전시정 10대뉴스 1위는 ‘전국유일 출산율 증가’

올 대전시정 10대뉴스 1위는 ‘전국유일 출산율 증가’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선정, 2위-0시 축제⋅3위-수소트램 확정

기사승인 2023-12-20 11:16:31
대전시민이 뽑은 대전시정 10대 뉴스. 대전시

대전시민들이 뽑은 올해의 대전시정 1위는 '젊어지는 도시 대전! 전국 유일 출산율 증가'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년간 시정 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2023 대전시정 10대 뉴스 선정'투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 총 1만 89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젊어지는 도시 대전! 전국 유일 출산율 증가'가 5063표, 8.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증가한 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및 유치원‧어린이집 학부모 지원 확대 등 촘촘한 보육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84명으로,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지난 7월에는 인구증가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2위는 '대전 0시 축제! 재미와 안전을 한번에 잡다(8.6%)'가 차지하며 올해 선보인 대전 대표 축제의 성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8월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로는 최다 방문객인 109만 명, 경제효과 추산 1739억 원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어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확정(6.1%)'이 선정됐다.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이 친환경 미래 철도기술인 수소트램으로 확정됐고,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인 소식에 많은 시민이 지지를 보냈다.

4위는 '역대 최대 160만 평 국가산업단지 선정(6.1%)', 5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5.5%)'가 올라 항공우주 및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에 많은 표를 줬다. 

이와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착공(5.1%)'이 6위, '국내외 기업투자유치 1조 원 돌파(5.0%)'가 7위, '시민 숙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5.0%)'이 8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 2자녀 가정 지하철 무료 탑승(4.8%)'이 9위에 선정됐고 마지막 10위는 '청년 주거 안정 월 20만 원 월세 지원(4.5%)'이 차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결과와 함께 앞으로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이익과 대전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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