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산시는 21일 대구지하철 2호선 임당역 인근에서 지역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창업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업·벤처기관의 집적 공간인 ‘임당 유니콘파크’는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영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벤처 생태계 허브로 조성된다.

사업은 대구 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중심으로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 ’지식산업센터‘ 등 2개 프로젝트를 연계해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499억원이 투입되는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은 창업기업의 필수 요건인 기업, 창업보육(대학, 연구소), 투자 연계(투자사, 창업기업 기획·컨설팅 전문기관) 등 분산된 창업 기능을 집적화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498억원을 투입해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기업과 지원시설을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 건물로 건립된다. 

대학교가 밀집해 청년자원이 풍부한 경산은 집적화된 창업시설 공간 부족으로 창업·벤처기업이 성장단계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임당 유니콘파크’를 영남 최대의 팁스타운으로 조성해 지역의 첨단기술 창업기업 및 지역 청년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초기창업·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조성되는 ‘임당 유니콘파크’가첨단 기술력을 가진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성공 창업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