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

군산시,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

내년 국가예산 1조 467억원...새만금SOC 예산 삭감 악재에도 결실

기사승인 2023-12-26 15:33:55
군산시청

전북 군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1조 467억원을 확보해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이어갔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지난 21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 467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군산시는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후 9년 연속 1조원대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SOC 예산의 대거 삭감으로 전년대비 국가예산 확보는 줄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새만금 SOC 예산의 경우 부처요구액 전액 원상회복에는 못 미쳤지만, 도민 여론에 힘입은 정치권의 노력으로 3000억원의 예산이 복원돼 새만금SOC 사업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22건에 764억원, 계속사업 254건에 9703억원, 총 276건에 1조 467억원으로 현안사업,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시민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이번에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482억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원(총사업비 287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의 신규구간 예산 30억원(총사업비 410억원)이 추가 반영돼 산단 인접지역과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가 구축된다. 

고군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47억원)도 국회단계에서 신규 반영,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도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군산형일자리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사업의 경우 R&D예산 삭감의 여파 속에서도 121억원이 반영괬고,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국회심의에서 추가 반영돼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새만금 예산 복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부처요구액의 70%를 복원할 수 있었고, 미복원된 예산은 2025년도 예산에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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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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