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단절된 ‘한·중 지사성장회의’가 다시 재개된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키로 전격 합의했다.
‘한·중 지사성장회의’는 2016년 인천에서 1회를 개최하고, 2018년 중국베이징에서 2회를 개최한 후 코로나19 창궐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다시 이어가게 됐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 히라이 신지 일본지사회의회장과 6년 만에 한일지사회의 복원을 전격 합의한바 있다.
이 후 지난 11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제7회 한일지사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일 지방정부 간 우호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지사는 올해 12월 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단절된 한·중 지사성장회의 복원은 한중 우호교류 증진은 물론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회의"라면서 “앞으로도 지리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한중 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우호 증진은 물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한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중국 글로벌 혁신센터), 중국 혁신창업의 요람 중관촌, 중국 민간공공정책연구기관인 팡골연구소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등 경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