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불법위해물 반입 원천 차단' 관세청 새해 시무식

'마약⋅불법위해물 반입 원천 차단' 관세청 새해 시무식

국가탐지견센터, X-Ray판독교육센터 신설
국가첨단기술 유출, 탈세행위 등 엄정대응 다짐

기사승인 2024-01-03 10:04:44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고광효 관세청장. 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원천차단’을 새해 업무 우선순위로 꼽았다.

고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가탐지견센터(가칭), X-Ray판독교육센터를 신설해 마약단속 전문성을 국경관리기관 및 마약수사기관들과 공유하겠다”며 “아울러 급증하는 여행자 밀수 근절을 위해 신변검색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탐지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관세청은 최초로 마약 공급국과 글로벌 합동단속을 실시, 600㎏ 규모 마약밀수를 적발했다.

또 고 청장은 얼해 경제안보와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국가첨단기술 유출, 탈세행위, 외환·가상자산을 악용한 경제범죄, K-브랜드를 훼손하는 원산지세탁 등은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고 청장은 “탈세행위를 엄정 처벌하는 것이 유사사례 재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기업의 업종·수입·매출규모 등에 따른 탈세위험도를 세밀하게 분석, 고가신고나 재산도피 등에 대한 관세조사를 엄정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고 청장은 수출입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비관세장벽 해소와 기업 금융부담 완화, 납세자 편의 제고, 관세행정 국제표준을 선도 올해 역점과제를 설명하고 임직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업무 증진을 다짐하는 관세청 임직원. 관세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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