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 9단(40)이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맡았던 홍민표 9단은 전임 목진석(44)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바둑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01년 입단한 홍민표 신임 감독은 2003년 5회 농심신라면배와 2007년 9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06년 제11회 LG배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구생 지도사범을 맡았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그동안 코치로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뗀 홍민표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훈련할 수 있도록 운영할 생각이며, 막중한 임무를 맡은 만큼 역량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바둑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