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양구읍 석현리와 웅진리 일원에 기존 소양호 둘레길과 꼬부랑길, 석현리 뱃길 나루터와 연계한 2.5km의 소양호 순환호수길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이 11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소양호수권 순환호수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7월 착공해 2027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양호 꼬부랑길에는 1.3km 구간의 데크길이 설치되고, 선착장 일원에 280m의 출렁다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망대와 쉼터, 주차장으로 이뤄진 전망 공원과 황토길과 지압길로 구성된 맨발 산책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소양호 순환 호수길 조성사업을 통해 소양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