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조기 달성

경북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조기 달성

기사승인 2024-01-16 14:25:49
경북도 2024나눞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한달 보름만에 100 ℃를 조기에 돌파했다.(경북도 제공) 2024.01.16.

경북도는 도민들의 이웃사랑 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북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지난 15일 기준으로 100도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경북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출범한 이 후 한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경북의 목표액은 164억원 6000만원이다.

경북도는 당초 국내외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액 조기 달성애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더 힘을 모으는 경북도민의 정신이 빛을 발해 앞당겨 100.1도인 164억 7000만원을 돌파했다는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번 성금은 기업 기부자 48%, 개인 기부자 52% 분포로 이뤄졌다. 

개인 기부의 경우 몇 명이 주도하는 고액 기부보다 함께 참여하는 십시일반의 성금이 많았다.

주요 미담 사례로 안동시 A(85세) 어르신은 1년간 빈 병을 모아 판 돈 15만원과 자녀들 용돈 30만원을 보태 총 45만원을 기부해 나눔의 대한 울림을 심었다. 

또 상주시 B(80대) 어르신은 5년간 모은 동전 5864개, 70만 780원을 기부하는 등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미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모여진 성금은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을 위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으로, 매년 연말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10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나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2024년에도 이뤄진 이웃사랑의 기적이 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뜨거운 온정을 전해주신 기업·단체 관계자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