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토스뱅크 일부 고객들의 이용내역이 연말정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두 회사에서는 정확한 누락 원인 등을 파악하고 빠른 시일 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시됐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토스뱅크의 체크카드 이용액이 뜨지 않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삼성화재 고객들이 관련 데이터가 국세청 연말정산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아 자동차보험 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과 비슷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5일 국세청에 자동차보험 자료를 따로 제출했지만, 이후 손해보험협회에서 자동차보험료 등 전체 자료를 일괄 제출하면서 삼성화재가 미리 제출한 자료가 덮어씌워져 발생한 문제”라면서 “다시 한번 확인을 했었어야 했는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관련)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의 경우, 20일 이후 정상화 된다”면서 “그 전에는 수기로 본인이 낸 보험료를 입력하고 삼성화재 고객센터를 통해 발급받은 납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과 결제 업무 등을 대행하는 하나카드에서 연말정산 데이터를 국세청에 넘기는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며 “20일 이후 반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가 누락된 결제액을 전날 국세청에 전달했지만, 국세청 방침 상 15일 이후 제출한 자료는 20일에 업데이트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정확한 누락 인원 등을 파악해서 통지할 예정”이라며 “연말정산 등록 지연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