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 9단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원익 용병 구쯔하오 9단은 오는 27일 영암과 대결에 출전해 상대 주장 안성준 9단을 상대한다.
22일 오후 2시 한국기원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오더를 발표했다.
신진서 9단은 29일부터 시작하는 메이저 세계기전 LG배 결승 일정 관계로 28일 경기에 불참한 반면, 결승 상대 변상일 9단은 소속 팀 정관장 천녹 경기가 26일로 예정돼 있어 리그에 출장한다. 변 9단은 수려한합천 원성진 9단과 주장 맞대결로 LG배 전 예열에 나선다.
관심이 집중됐던 구쯔하오 9단의 한국바둑리그 첫 등판은 27일 영암 전이다. 영암 주장 안성준 9단과 주장전이 성사되면서 바둑리그 열기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리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대국 시간은 1~2국은 오후 7시, 3~4국은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 0 또는 3대 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 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한 팀이 2점, 패한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 모두 1.5점씩이 주어지며 1대 3이나 0대 4로 패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 팀에 1400만원, 패배 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바둑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