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통학 하는 학생과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시민이다. 이들이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단, 수도권 전철은 제외된다. 2년간 시범 추진되며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요 예산은 두 도시와 충남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에 도는 장항선 및 고속철을 이용해 수도권 출근하는 예산·홍성 주민들과 관련, 형평성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홍성에서 장항선으로, 혹은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로 수도권 통학·통근하는 주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원 신청은 4월부터 철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사용한 정기승차권에 대해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 사용한 정기승차권은 대상이 아니다.
두 도시 관계자는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으로 수도권 통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나아가 수도권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지원 대상 시민은 건강보험 납부액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천안·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